
갓생만두를 보라 포스팅한지 얼마나 됐다고 이러냐니요?
작심이주했으면 오래했다.
왠지 모르겠는데 급격히 플레이하는 게임이 늘어서 몸이 열 개여야 모자라지 않을 상황이 되어버린 나
그랜드체이스&이터널리턴&두근두근타운&김순자키우기&다마고치... 등등
여기서 일도 하고 유튜브도 봐야함 바쁘다 바빠
여전히 폴짝님과 스터디는 하고 있다.
문제는 스터디 시간 하루 4시간 외에는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
그래도 스터디의 굉장히 좋은 점!
나 혼자 있을 때:

스트레스 max 상태로 10시간 미루다가 늦게 시작하고 밤새기
스터디할 때:

시간도 재고 각자 뭐했는지 보고도 해야하니 그냥 하게 된다.
스터디 덕에... 매일매일 꾸준히 일하고있다
폴짝님께 압도적 감사...!
그러나 남는 시간은 전부 게임에 투자
그랜드체이스(불타다가 유기중)
이터널리턴(개못함)...
게임은 재밌는데 어째 할수록 점점 못해가서(??) 접으려고 하고 있었는데
다음 시즌 랭킹 보상이 최애캐(얘도 플레이 개못함)스킨이라고 해서 이악물고 레벨 올리는 중
30찍고 판수 밀어붙이기해서 랭크 올려 스킨만 얻겠다.
그리고 새로 시작한 두근두근타운~!
여기 포스팅레 쓰려고 했지만 혼자 분량차지 스압주의 다 할 것 같아서 전용 게시물을 다음글로 따로 올리기로
이거 하다보면 왠지 심즈 생각나서 심즈가 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심즈도 시작하면 하루가 뭐야 한 달이 그냥 흘러가 있는 무서운 신선 게임임
아기자기한 키우기 게임을 좋아하다보니 완전 취향저격 당해버려서 열심히 하는 중
아기자기한 키우기 게임을 좋아하는
의미에서!!
처음으로 다마고치도 사봤다 (초소형)





암냠냠

교자...(어째서)랑 브레드를 골라 먹일 수 있는데
교자는 쿠로미가 와서 주고
브레드는 마멜이 와서 밥 줌

초소형이라 컨텐츠는 별로 없다
밥 주기 놀아주기
피아노 쳐주기
청소하기
끝.
그래도 재밌어서 일반 다마고치도 함 사볼까 생각이 들었으나

이런 미친~~
이 돈이면 다른 게임에 현질하고 말지
빠른포기만두.
다음으로 김순자 키우기.
(자취생키우기3)
4년동안 무한 회귀하며 대학 다니는 게임이다.
이렇게 말하니 공포게임이 따로 없네
인생 4회차인 내 딸 김순자

연애를 할 수도 있어서 열심히 호감도 포션 만들어서 뿌리는 중

대학생이 사는 고백 반지 가격이 제정신이 아님

저번 생에 진심반지 두 번으로 두 번 차인 전적이 있기에 눈물을 머금고 1200만원을 고백용 반지에 사용
심지어 쓰면 사라짐ㅋㅋㅋㅋㅋ
재산 이월 회귀 없었으면 그냥 순자 평생 모쏠로 살게 했다.





얼씨구 좋을 때다~


호감도 올라갈 수록 눈빛이 반짝반짝해짐



연애하는 건 순자인데 내 숨이 턱 막히는 모먼트



데이트 나왔는데 똑바로 안찍었다고(여친이 유튜버)
날 갈구는 그녀
이리 찍어라 저리 찍어라 애인을 시녀부리듯 갈구는 공주
하...
순자야 네가 참아라
연애는 인내다.
- 모쏠 만두
김순자 키우기도 요렇게 열심히 하고 있다
내 개인적으로 휴일에 줄곧 하고 싶던 일
도서관 가서 책 한 권 읽기
그러나 수면패턴개쓰레기만두...
오전 5-6시 취침
오후 3시-3시 30분 기상
알람 두 번 끄고 비틀비틀 기상해서 밥 먹으면 이미 도서관 문 닫을 시간이 된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엄마 책장을 쌔비도록 하자
내가 고른 책은 쇼펜하우어 철학 도서
<곁에 두고 읽는 니체> 도 있었는데
니체씨 친구 한 명도 없던 인간이라 난 곁에 두지 않기로 했다
무려 577페이지...!
끝은 부록 느낌이긴 해도 긴 분량
이럴 땐 관심 있는 목차부터 읽어주도록 하자


난 성공하고 싶어!!!!!
독서 시작


아프다 ~

말넘심하우어...
원래 사람은 평범하고 보잘 것 없는 거야!!
위대한 성공의 가치를 겪어야만 만족할 수 있다면 인류의 95퍼는 자기 만족이라는 감정을 모르고 살겠지
미덕과 뛰어난 능력과 위대한 성공이란 저 말도 주관적인 접두사를 명확히 증명해줄 기준이 존재하지 않는다...
얼마나 성공해야 위대한 성공이고
얼마나 뛰어나야 뛰어난 능력인 건지는 누가 판단해줄 건디요?
[위대한 성공 심사는 1번 대회로]
[뛰어난 능력 심사는 2번 대회로]
이럴 것두 아님서 참 ~ 나 ~
매일 밤새고 누워있던 사람이 미라클 모닝으로 일어나서 조깅하고 오면
내 기준 그 사람은 뛰어난 능력으로 위대한 성공을 한 사람이다...!

다음 문단으로 병주고 약주는 쇼펜하우어
일단 결과가 어떻든 간에 자기반성과 비판의 시간 따윈 없이
"음 역시 나야 만족쓰~" 하고 끝내는 사람을 비판하고 싶은 의도였던 듯
하지만 말이 너무 세고 극단적이었어.

이거 완전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 아니냐
지혜 페이지 내용은 이런 식으로 번호를 매겨 몇 문단씩 쭉쭉 적혀있어서
읽다 보면 그래 맞는 말이지... 이 말도 맞지... 하며 읽었긴 하지만
하도 의견을 많이 쓴 탓인지 다른 챕터나 앞뒤페이지에서 상충하고 모순된 주장들이 종종 보였다
보면 또 쇼펜하우어는 꾸준히
우아함, 교양, 지성, 품성, 지혜 등 내적 발전을 굉장히 강조하는데
이 점에선 아주 나랑 가치관이 잘 맞아서 조앗따 ^_^
오직 겉치레적 화려함만 존재하는 것은 속빈강정 빛좋은개살구 예쁘장한 인형과 다를 바가 없지...
목차에서 가장 읽고 싶었던 일을 성공하는 지혜를 읽고 다음으로
1. 행복해지기 위한 지혜
2. 생활을 풍요롭게 만드는 지혜
여까지 쏙쏙 골라 읽었다
이제는 첫장부터 찬찬히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2주 잡고 느긋하게 읽어야지
오랜만에 남이 쓴 문장을 읽으니 머리 환기가 되는 이 느낌
정적인 글로 가득찬 책이라 읽으면서 내 머리도 차분해지는 감이 있었다
아니 근데 각 잡고 읽으려고 첫장으로 돌아가 읽기 시작하다 보니!!
이 인간의 여성관이 최악 오브 최악이었다
시대상을 반영할 여지조차 없이 아주 글러먹었다 👎

경멸하며 읽다가 끝내 육성으로 욕설이 튀어나옴
쇼펜하우어 당신과 생애 다시는 교류하지 않겠소.
진저리치며 엄마한테 얘기꺼냈더니 쇼펜하우어가 어린 시절 가정환경이 불우하고 어머니한테 원망과 증오가 많이 쌓여서 그렇다고 했다
엄마: 걔가(?) 글로는 그렇게 써도 실제로는 여자들한테 말도 못했어~
알겠어... 알겠지만 내 눈은 이미 버렸자나.
책 가져갈 때 경고 좀 해주지🤢
초반부 인생을 다루는 챕터에서도 아주 100페이지 내내 해대는 말이
사람의 생애는 오직 고난과 역경뿐
과감한 핵심 주장을 펼치는데 그 끝에 도달한 결과가
암담하고 우울한 인간의 삶은 고통과 괴로운 일로만 하여금 이어갈 수 있다
기쁨으로는 삶을 이어가지 못하며 그렇게 사는 인간은 파멸에 도달할 것이다
할많하않...
즉, 삶은 즐거움<<<고통이어야 인간이 살아갈 의지가 생기게 되어 삶을 영위하게 된다는 얘기인데
갱 장 히 비관론적인 사상으로 극단적이게 치우쳐있다!!!
읽는 사람 우울해지게 만드는 마법!
고독우울만두 시절이라면 이 주장에 강력히 공감했을지 모르겠지만은
난 나이를 먹을 수록 비관적인 생각과 고통에서 서서히 벗어나서 지금 일상이 평온하고 즐겁고 약간의 스트레스만 간간이 오는 케이스라
다소 공감하기 어렵다.
내가 제일 비관적이고 냉소적인 가치관을 가지던 시절?
초딩 때.
그 다음 중딩 때.
그 다음이 고딩...
내가 쇼펜하우어를 덮겠다.
쇼펜하우어 요약: 아집 부리지 말란 조언을 하면서 본인 편견에는 아주 골몰된 완젼 꽉막힌고지식우울증철학올드보이~
다른 책이나 읽으련다.
대학 도서관에서 읽었던 <행동은 불안을 이긴다>가 120배 정도 유용하고 얻어갈 정보도 많았단 아련한 떠올림을 했을 정도
당대 최고 철학자의 깊이감을 흡수하려고 두구두구하며 열었는데 웬...
삶은 고통이고 허무하고 부질 없다 그러니

다 죽자!!!!
를 시전하는 할아부지가.